요즘 아침 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진 날씨를 느낄 수 있습니다. 지난 주에는 텃밭과 마당에 자라난 잡초도 좀 뽑고 실내체육관에 가서 오랜만에 배드민터도 치고, 법성에 있는 커피숍에 가서 마끼야또도 한잔하고 했습니다.
역시 계절 중에 저는 가을이 가장 잘 맞는 듯 합니다. 밥맛이 좋아져서 살도 찌고, 운동도 하면 적당히 땀도 나고 아주 상쾌하고 기분 좋습니다. 밥맛이 좋은 것은 괜찮은데 살이 좀 과하게 쪄서 요즘 운동을 더 격하게 합니다. 아마도 5kg은 빼야 할 듯 합니다.--;;
주변에 있는 모든 작물들이 익어 가고 있네요. 대부분의 작물이 5월 경에 심어 진 듯 한데 벌써 수확을 한 것도 있고, 벼 같은 경우는 1달 정도 안으로 수확이 가능할 듯 보이네요. 이렇게만 보면 농사철이 엄청 짧게 느껴집니다.(물론 농사지으시는 분들은 길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)
집 앞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대나무 밭이 있는데 그 사이에 꾸지뽕 나무가 있었네요. 열매가 안 맺혔을 때는 이게 무슨 나무인지도 몰랐는데 꾸지뽕 열매가 열리니까 알겠네요..^^
아직 주황색을 띄고 있는 걸 보니 조금만 더 지나면 빨갛게 익을 것 같습니다.
좀더 내려가다 보니까 나팔꽃이 피어 있습니다. 이게 잎사귀가 좀 작은 것을 보니까 우리나라 토종 나팔꽃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.^^ 보라색과 빨간색의 조화가 아주 예쁩니다.
바로 옆에 동부콩이 자라고 있었습니다. 일부러 키우신 것인지 아니면 그냥 야생으로 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.
좀더 익은 동부콩을 까봤습니다.
구름 낀 하늘 사이로 석양 빛이 예쁘게 스며 들었네요.
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추석입니다. 논과 밭에 모든 농작물이 대풍을 이룬 듯 합니다. 올해도 고생하신 농부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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